나발거리다
`말을 수다스럽게 지껄이다`라는 뜻이다. 나발은 쇠붙이로 만든 긴 대롱처럼 생긴 옛 관악기의 하나로, 위는 가늘고 끝이 퍼진 모양이다. 군중(軍中)에서 호령이나 신호를 하는 데 주로 썼다. 원래는 `나팔`에서 온 말로, 지금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팔`이라는 악기와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물건이다. 나발의 소리가 크고 시끄럽다고 해서 흔히 `마구 떠벌리는, 객쩍거나 당치도 않은 소리`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구경이고 나발이고 다 소용 없다`의 `나발`이 그런 경우이며, 더 나아가 `개나발`이라는 속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나발거리다`는 나발을 부는 것처럼 수다스럽게 말을 늘어 놓는다고 해서 생긴 말이다.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나쁘다
`나쁘다`는 본래 `낮+브+다`로 이루어진 말로서 `높지 않다`는 뜻이었다.
오늘날은 이 말에 쓰인 `낮다`의 의미가 높이의 고저를 나타낸다기보다는 어떤 가치의 높고 낮음을 나타내는 뜻으로 전이되어 `기준에 못 미친다` `좋지 않다`는 뜻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출처 :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
난장판
`여러 사람이 떠들거나 뒤엉켜 뒤죽박죽이 된 곳`을 가리키는 말이다.
옛날에는 관리로 등용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거를 거쳐야 했다. 그래서 과거를 볼 때가 되면 오로지 급제를 위해 수년 동안 공부를 한 양반집 자제들이 전국 각지에서 시험장으로 몰려들었다. 이렇듯 수많은 선비들이 모여들어 질서없이 들끓고 떠들어 대던 과거 마당을 `난장`이라고 했다.과거 시험장의 난장에 빗대어 뒤죽박죽 얽혀서 정신 없이 된 상태를 일컬어 난장판이라고 하였다.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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