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목도자, 돗가비
도깨비의 어원은 박은용의 목도자(木都자)와 돗가비의 합성어가 있다.
목도자(木都자)에 나오는 "두두리(豆豆里)"는 절구질 할 때의 형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농경사회의 방아작업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도깨비 내용이 삽입된 방이설화나 도깨비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제물이 메밀묵에서 알 수 있다. 그리고 "돗가비"설은 "돗+가비"의 합성어로 돗은 『불(火)』이나 『종자(種子)』의 의미로 풍요를 상징적으로 내포하고 있는 단어이고 "아비"는 아버지의 의미로 "장물애비" "처용아비" 등의 통계로 볼 때 성인 남자로 이해된다. 이들 용어는 돗+가비>도ㅅ가비>도까비>도깨비 와 돗+가비>도ㅅ가비>도비>도채비 이다.
위의 예로보면 농경사회를 배경으로 도깨비는 『복(福)』을 가져다 주는 신격임을 알 수 있다. 우리 민족의 토착 신격중에 하나로 전승되어 왔음은 분명하다. 도깨비담에서 묘사되고 있는 도깨비의 형체는 대부분이 『도깨비불』로 상징된다. 『도깨비 불』을 본 사람이 많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불의 형체를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가 있다. 일반적인 불빛은 밝은색인데 도깨비불은 파란불빛을 지니고 있다고 제보자들은 인식하고 있으며 아무런 불의 색이 없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 하나가 둘이 되기도 하고 둘이 하나가 되고 여러개로 분리되거나 합쳐지는 등의 변화를 보아면서 도깨비불의 신비성을 간접적으로 강조한다.
이와는 달리 도깨비와 직접 대면하는 이야기의 경우 형체는 사람의 모습과 유사하지만 특이한 체형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강하다. 예를들어 "키가 팔대장 같은 넘", "커다란 엄두리 총각", "다리 밑에서 패랭이 쓴놈", "장승만한 놈", "팔대상같은 놈" 일반적으로 표현되는 도깨비는 남성이며 이들은 총각이나 젊은 계층으로 나타나고 있다. 도깨비담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은 도깨비의 냄새에 대한 것이다.
흔히 뿔이 두 개 달린 도깨비는 일본 도깨비이고 우리 도깨비는 뿔이 달려 있지 않다거니 한 개 뿐이라거니 하는등 각종 설이 난무하고 있 는 실정이다. 출처 : 한국의 도깨비
도래솔
`무덤가에 둘러서 심은 소나무`를 가리키는 말이다.
도래는 원래 소나 염소 따위의 고삐가 자유로이 돌게 하기 위하여 굴레 또는 목사리와 고삐와의 사이에 단 고리 비슷한 물건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다가 그 모양에 빗대어 둥근 물건의 주위나 둘레를 가리키는 뜻도 함께 지니게 되었다. 그래서 무덤을 둘러싸고 둥글 게 늘어 선 소나무를 도래솔이라고 하게 된 것이다.같은 이치로 생긴 말 중에 둥근 방석을 뜻하는 도래방석이 있다.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도루묵
`은어`를 가리키는 말이다.
선조 임금이 임진왜란을 맞아 피난하던 도중에 처음 보는 생선을 먹었는데 그 맛이 별미였다. 그래서 이름을 물어보니 `묵`이라고 하므로, 그 이르이 맛에 비해 너무 보잘 것 없다 하여 그 자리에서 `은어(銀魚)`라고 고치도록 했다. 나중에 궁중에 들어와 `은어` 생각이 나서 다시 청하여 먹었으나 예전과 달리 맛이 없었다. 그래서 선조가 "(은어를) 도로 묵이라고 해라"하고 일렀다고 한다.이런 유래로 인해 `도로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가 발음이 변해 `도루묵`이 되었다.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을 때 흔히 `말짱 도루묵이다`라고 하기도 한다.출처 : 우리말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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