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 잡다
`뜻밖에 큰 수나 행운이 생김`의 뜻이다. 골패(骨牌)나 투전(鬪錢) 따위의 노름에서 같은 패를 잡는 것을 `땡` 또는 `땡땡구리`라고 하며, 이럴 경우 상당히 높은 끗수에 해당하여 대개 상대방을 크게 이긴다는 데서 생겨난 말이다.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떡
조선시대의 문헌인"성호사설"에는 이에 관한 해석을 다음과 같이 하고 있다.
곧 "주례"주에 이르길 "합쳐 찌는 것이 이(餌)이고 만드는 것이 자(咨)이다.라고 했던 바, 이(餌)는 찧어 가루로 만든 다음에 반죽을 하므로 떡으로 만든다고 하였으며, 자(咨)는 쌀을 쪄서 매로 문드러지게 치는 까닭에 합쳐서 찐다고 한 것이다. 한편, 떡의 재료가 쌀에서 밀가루로 바뀌면서 "병"이란 새로운 표기법이 쓰이게 되었는데 떡을 나타내는 한자는 쌀을 위주로 해서 만들었을 경우 조리법에 따라 이(餌)나 자(咨)로 표기했고, 밀가루로 만들었을 경우 병(餠)이라 표기한 셈이다. 결국 우리의 떡은 쌀을 위주로 하여 만들고, 있는 만큼 이(餌)나 자(咨)에 해당한다고 보아야 마땅한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재료에 따른 명칭상의 구별 없이 "떡"이라 하고, 한자어로 나타날 때에는 모두 병(餠)이라는 표현으로 쓰고 있다. 출처 : 태산떡방앗간
떡을 치다
`어떤 일을 하는 데 충분한 정도가 되다`라는 뜻이다.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흔히 "그 집은 술값이 싸서 세 명이 만원이면 떡을 쳐"와 같은 말을 주고 받는다. 여기서 `떡을 친다`는 말은 원래 장사꾼이나 공사판 인부들이 은어 비슷하게 쓰던 말이다. 이 말은 어떤 일을 꾸미기 위해 생각이 맞는 사람끼리 서로 작당을 하는 것을 뜻하는 담합(談合)이라는 말과 고물 등을 묻힌 작은 떡을 뜻하는 단자(團子)의 일본식 발음이 서로 비슷한 데서 비롯한 것이다. 서로 이해관계가 맞는 사람들끼리 담합을 하면 웬만한 일은 쉽게 성사시킬 수가 있다. 그래서 떡을 친다는 말이 담합한다는 뜻을 지니게 되고, 담합을 하면 일이 쉽게 성사되기 때문에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뜻으로까지 발전하였다. 입을 막으려고 나눠 주는 돈을 떡값이라고 하는 것도 같은 까닭에서 나온 말이다.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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