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아침 이슬
가녀린 풀잎 끝에 매달린 구슬하나
순간이 안타까워 숨을 멈춘 적막에
스치는 바람결마저 머뭇대고 있었다,
톡~ 하는 그 소리가 하매나 들려올까
초조해 하는 순간 느끼는 작은 떨림
동그란 흔적 하나가 궤적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