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원결의(桃園結義)
桃:복숭아나무 도, 園:동산 원, 結:맺을 결, 義:옳을 의
‘의형제를 맺음’이란 뜻.
三國志演義(삼국지연의)에 나오는 말이다.
前漢(전한)은 外戚(외척)에 의해 망했고 後漢(후한)은 宦官(환관)에 의해 망했다고 한다. 그러나 후한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은 黃巾賊(황건적)의 봉기에서 찾을 수 있다.
문란한 국정에 거듭되는 흉년에 백성들은 굶주림을 이기지 못하여 太平道(태평도)의 교조 張角(장각)의 깃발 아래로 모여 들어 누런 수건을 머리에 두른 도적떼가 되었는데 그 수는 무려 50만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를 진압하기 위한 관군은 이들 난민들 앞에서는 너무도 무력했다. 당황한 정부에서는 각 지방 장관에게 의용병을 모집해서 이를 진압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幽州(유주) 𣵠縣(탁현)에서 의용군 모집 공고문을 본 劉備(유비)는 나라 걱정에 깊은 한숨을 쉬었다. 그때 유비를 끄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張飛(장비)였고, 그 다음에 關羽(관우)를 만났다. 그들 셋은 주막에 가서 술을 마시며 서로 나라 걱정을 하다가 의기가 투합하여 나라를 위해 함께 일어서기로 결심을 했다.
장비의 청으로 그의 집 후원 복숭아밭에서 세 사람이 의형제를 맺고 천하를 위해 일하기로 맹세를 했다.(桃園結義)
이어서 세 사람은 3백 명의 젊은이들을 이끌고 황건적 토벌에 가담하게 되었고 제갈공명을 군사로 맞아들여 유현덕(劉玄德)은 조조(魏), 손권(吳)과 함께 촉(蜀)나라를 세워 삼국시대를 이루었다.
남자는 남이 나를 진정으로 대하면
그 믿음 지키려고 목숨까지 버린다
삼형제 피 나눈 자리 복숭아꽃 피었다.
'한자(漢字)' 카테고리의 다른 글
獨眼龍(독안룡) (0) | 2023.12.09 |
---|---|
도청도설(道聽塗說) (1) | 2023.11.20 |
도외시(度外視) (1) | 2023.10.24 |
대의멸친(大義滅親) (0) | 2023.10.18 |
대기만성(大器晩成) (0) | 2023.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