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걷기와 삶
더뎌진 발걸음은 점점 더 무거운데
저 멀리 목적지는 보기에 숨 가쁘다
결국은 혼자서 걷는 대역(代役)없는 외론 길.
뒤돌아 새겨보면 지난 길은 점점 멀고
계속해 걸으려니 발목 잡는 무게 추(錘)
삶이란 그런 거더라 고독 속에 걷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