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고향 여수

임기종 2024. 9. 28.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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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여수

 

물 맑은 남해바다 바다 냄새 싱그런 곳

장군도 그 너머로 돌산대교 장엄하다

진남관 너른 뜰 위엔 충무공도 계실 듯.

 

하멜이 상륙했던 종포 바다 위에는

허공을 가로질러 케이블카 떠가고

종고산(鐘鼓山) 울리는 소리 이명으로 듣는다.

 

서대회 장어탕에 금풍생이 통구이

갯장어 데침 회가 감치는 바다의 맛

여기가 고향 여수다 반백년 떠난 탯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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