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수종사(水鐘寺)
불이문(不二門) 들어서면 앞장 서는 돌계단
삼정헌(三鼎軒) 뒤를 도니 다비장에 잿더미
오백년 은행나무에 목탁소리 걸렸다.
귓전에 맴을 도는 은은한 범종소리
그 옛날 임금님도 이 소릴 들었을까
운길산 산봉우리에 저녁놀이 내린다.
수종사: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중턱에 있는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