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양수리(兩水里)

임기종 2024. 10. 18.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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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리(兩水里)

 

천리(千里)를 흐르도록 갈래로 나뉜 정(情)이

분명히 만나리라 굳건히 믿었기에

양수리, 여기 이르러 오랜 원(願)을 풀었다.

 

바라지 않았는데 꿈은 어이 이뤄지나

쉼 없이 흘러 흘러 오늘을 맞았으니

양수리, 그 일을 기려 느티나무 심었다.

 

- 양수리: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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