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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막걸리로소이다
나는 막걸리로소이다 민중의 술이외다
지전(紙錢) 몇장에 사는 이들의 벗이외다.
어스름 저녁무렵에는 시름 쫒는 낙(樂)이외다.
주머니 빈 서민들의 밥이었던 한잔이
시인들 머릿속에 세상 꿈을 심었지요
굶주린 오장육부를 이어주던 정(情)이외다.
불고기 소갈비는 사치로 과분(過分)하고
깍두기 한접시로도 한병 술을 마십니다
반만년 우리네 역사를 적셔 온 술이외다.
나는 막걸리로소이다
나는 막걸리로소이다 민중의 술이외다
지전(紙錢) 몇장에 사는 이들의 벗이외다.
어스름 저녁무렵에는 시름 쫒는 낙(樂)이외다.
주머니 빈 서민들의 밥이었던 한잔이
시인들 머릿속에 세상 꿈을 심었지요
굶주린 오장육부를 이어주던 정(情)이외다.
불고기 소갈비는 사치로 과분(過分)하고
깍두기 한접시로도 한병 술을 마십니다
반만년 우리네 역사를 적셔 온 술이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