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26 5

단순하게 사세요

단순하게 사세요 당신들은 삶을복잡하게 만들려고 해요.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화려하고 현학적인 문구들을써놓고 그것을'지성'이라 부르죠. 하지만 정말 뛰어난작가와 예술가, 교육자들은간단하고 명쾌하며 정확한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냥 단순하게 사세요.복잡함을 버리고혼란을 제거한다면,인생을 즐기는 일이단순하고 간단해질 거예요. -웨인 다이어 · 미국 심리학자

좋은글 04:30:06

육담(肉談) . 부처의 버선

어떤 늙은 중이 농부의 아내와 눈이 맞아서 농부가 없는 틈에 찾아와서는 재미를 보고 있었다. 어느 날 농부가 늦게 돌아올 줄 알고, 둘이서 이불 속에서 열기를 뿜고 있는데, 뜻밖에도 농부가 들어와서 문을 꽝꽝 두드렸다." 여, 문 열어! 뭣하고 있는 거야? "중은 눈앞에 캄캄하여 허둥지둥 옷을 찾는데 아무리 찾아도 버선 한짝이 없는지라 한쪽 버선만 신고 뒷문으로 살짝 빠져 나갔다. 그리고 여편네는 눈을 비비면서 문을 열러갔다."벌써 부터 잤단 말야? 이봐 사내놈을 끌어들였지? "농부는 구석구석 찾아보았으나 증거가 될만한 것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갑자기 감기가 들었는지 추워서 견딜 수가 있어야지요. 그래서 일찍 드러누웠어요. 어서 들어와서 녹여줘요. "그 말을 듣고 보니, 농부가 싫지 않아서 이불 ..

해학과 재치 00:40:06

겨울 두물머리(兩水里)

겨울 두물머리(兩水里) 천리 길 멀다않고 그리움 간직한 채갈래로 나뉘어져 하염없이 흐르다가양수리, 여기서 만나 황포돛배 띄웠다. 하나가 둘이 되고 나뉘어 셋 되는데여기에 모인 정(情)은 둘이서 하나 됐네양수리, 그 일 기리어 느티나무 심었고. 반가워 흘린 눈물 행여 누가 볼세라파랗던 물위에다 하얀 막을 씌우니양수리, 이곳엔 지금 저문해만 머문다.

현대시조 00:3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