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강술래
부녀자들이 손에 손을 잡고 빙글빙글 돌면서 추는 우리 고유의 민속춤을 가리키는 말이다. 우리의 전통 민속놀이인 강강술래의 유래에 대해서는 고대 시대부터 있었다는 주장과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부녀자들을 동원해서 적을 속이기 위한 전술에서 비롯되었다는 등 다양한 견해가 있다. 그러나 아직 학자들 사이에 일치된 견해는 나오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주장된 강강술래의 대표적인 표기와 유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순신 장군 관련설에서 나온 `强羌水越來, 强羌遂月來, 江江水越來, 羌羌水越來,强强須來` 등이 있다. 대체로 강한 오랑캐가 물을 건너오니 경계를 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둘째, 강강은 단순한 여음이거나 두드리는 악기의 의성어라는 주장이다.
셋째, 강은 전라도 방언으로 원(圓)을 뜻하며, 술래는 순라(巡邏)를 의미한다. 술래잡기를 하듯 원을 그리며 돈다고 해서 생긴 말이라는 주장이다.
넷째, 수레바퀴처럼 감고 감으라는 뜻의 감감수레가 강강술래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 중에 어떤 것이 가장 정확한 것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이순신 장군 관련설은 여러 가지 역사적 사실과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근거가 희박한 민간어원설에 뿌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우리말 유래사전
강추위, 무더위
‘강추위’ 할 때 앞에 붙는 ‘강’은 물기가 전혀 없다는 뜻이다. 눈물도 없이 억지로 우는 걸 강울음이라고 하듯이 강추위도 마찬가지로 눈이나 비도 내리지 않고 바람만 매섭게 부는 몹시 추운 날씨를 강추위라고 한다. 눈이나 비가 오면 차라리 날이 포근하게 느껴질텐데 건조한 바람이 살갗에라도 닿으면 마치 살을 에는 듯해 추위가 더 호되게 느껴진다.
‘강’의 반대말이 ‘무’이다. ‘무’는 물기가 많다는 뜻이다. 여름철은 덥기도 하지만 장마 때문에 물기가 많아 습도가 높다. 습도가 높으면 땀이 쉽게 마르지 않아 더위가 더욱 심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그렇게 호되게 더울 땐 ‘무더위’라고 하는 것이다.
출처 :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2
개그맨
개그맨이란 말은 전유성씨가 처음으로 `코메디언`이란 말을 다르게 표현하고자 사용한 말이다. 또 최근에는 개그우먼이란 말까지 등장했다. 바른 영어 표현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널리 쓰이고 있으니 이를 굳이 틀렸다고 하기는 어렵다. 다만, 영어로는 이 낱말을 쓰면 안된다.
출처 : 우리말배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