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얽힌 이야기는 무척 많습니다.
호랑이가 자기보다도 무서운 것으로 알았다는 이야기로부터 시작해서 말입니다. 그리고 속담도 많지요. "곶감이 접 반이라도 입이 쓰다."(마음이 언짢아서 입맛이 쓸 때), "곶감 꼬치에서 곶감 빼 먹듯"(알뜰히 모아 둔 것을 힘들이지 않고 하나씩 빼어 먹어 없앤다는 뜻), "곶감 죽을 먹고 엿 목판에 엎드러졌다."(연달아 좋은 수가 생겼다는 뜻) "곶감 죽을 쑤어 먹었나"(왜 웃느냐고 핀잔 주는 말), "당장 먹기엔 곶감이 달다" 등등.
이 "곶감"의 "감"은 물론 과일의 하나인 "감"이지요. 그리고 "곶"은 "곶다"의 어간 "곶-"입니다. "곶다"는 현대국어에서는 된소리가 되어 "꽂다"로 되었지요. 그래서 일부 방언에서는 "꽂감"이라고도 하지요. 그러니까 "곶감"은 꼬챙이에 꽂아서 말린 감을 말합니다.출처 : 우리말 이야기
구두쇠
구두쇠는 구두에 쇠를 붙였다고 해서 나온 말인데, 돈이나 물건을 몹시 아끼는 사람을 "구두쇠"라고 한답니다.
또 다른 설이 있기도 합니다. "돌쇠", "먹쇠" 할 때처럼 "쇠"는 사람을 뜻하는 말입니다. 따라서 구두쇠 하면 "굳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서, 돈이나 재물에 대해 굳은 마음으로 인색하게 구는 사람을 뜻하게 되지요.
출처 :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2]
구레나룻
구레나룻은 구레와 나룻이 합쳐져 이루어진 말이다. `구레`는 소나 말의 대가리에 씌우는 `굴레`의 옛말이고, `나룻`은 `수염`의 고유어이다. 그러므로 구렛나룻은 굴레처럼 난 수염이라는 뜻이다.
오늘날, 귀밑에서 턱까지 잇달아 난 수염을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출처 :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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