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고리, 귀거리, 골희
요즈음은 여성들이 `귀`에 `고리`를 `걸고` 다니는 것을 많이 보지요. 그래서 곧잘 `귀고리`를 `귀`에 `거는` 것으로 인식을 해서 `귀걸이` 또는 `귀거리`로 인식하는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귀고리`는 원래 `귀`에 거는 `고리`라는 뜻입니다. `귀`에 `거는` `골희`여서 `귀옛골희`였었다가, 20세기에 들어서야 `귀고리` 또는 `귀골희`가 되었다가 요즈음은 `귀고리`로 변했습니다. 최근에 정한 표준말에서도 `귀고리`로 결정되었습니다. 귀에 `거는` 것이 아니라 귀에 거는 `고리`라는 뜻입니다. 요즈음은 `귀고리`가 `고리`가 아닌 다른 모양들도 많더군요. 그래서 아마 `귀고리`를 `귀거리`로 이해하시는 것 같군요. 출처 : 우리말 어원
귀추(歸趨)가 주목되다
귀추(歸趨)는 사물이 돌아갈 바를 가리키는 말인데, 귀취(歸趣)와 같은 뜻으로 쓰인다. `귀취`란 사람의 마음이 돌아가는 형편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러므로 `귀추가 주목된다`는 말은 사람의 마음이 어떻게 돌아가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가히 눈여겨볼 만하다는 뜻이다. 현재는 결판이 나지 않아 궁금한 어떤 사건이나 사람의 마음이 돌아가는 형편을 살필 때 흔히 쓴다. 출처 :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
귓전으로 듣다
`귓전`은 귓바퀴의 가장자리를 가리키는 말로서, 소리를 귓구멍을 기울여 듣는 것이 아니라 귓가로 듣는다는 말인데, 귓바퀴는 본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관이 아니기에 이는 듣는 둥 마는 둥 하는 것을 빗대어 한 말이다. 지금은 남의 말의 주의 깊게 듣지 않고 아무렇게나 건성건성 듣는 것을 일컫는 말로 흔히 쓴다.
출처 :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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