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말의 어원 25

임기종 2016. 1. 1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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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가 쏟아지다

깨는 다른 곡물과는 달리 추수할 때 한 번 살짝 털기만 해도 우수수 잘 떨어진다. 이처럼 추수하기가 쉬운 까닭에 깨를 털 때마다 깨 쏟아지는 재미가 각별하다. 이 말은 흔히 오붓하고 아기자기하여 매우 재미가 있다는 말로 쓴다. 재미있는 일이나 신혼 초기 생활 등을 얘기할 때 깨가 쏟아진다는 표현을 많이 쓴다.출처 :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

 

꺼벙하다

이 말은 원래 꿩의 어린 새끼를 가리키는 `꺼병이`에서 나왔다. 꿩에서 ````이 줄고 `병아리``병이`로 바뀌어 꺼병이가 된 것이다. 이 꺼병이는 암수 구별이 안 되는 데다 모양이 거칠고 못생겼을 뿐더러 행동이 굼뜨고 어리숙해서 보기에 불안하고 답답하다.

오늘날, 행동이나 생김새가 어리숙하고 터부룩한 사람을 꿩의 새끼에 빗대어 `꺼벙이`라고 부른다. 또한 그런 사람의 성격이나 특징을 표현할 때 `꺼병이`를 닮았다는 뜻에서 `꺼벙하다`고 한다. 비슷한 표현으로 `어벙하다`가 있다. 출처 :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

 

꼬드기다

연을 날릴 때 연줄을 잡아 젖혀 연이 높이 날도록 하는 기술을 "꼬드긴다"고 합니다. 연을 꼬드겨 높이 움직이도록 조종하는 것이 남의 마음을 부추겨 움직이게 하는 것과 같다고 해서 "꼬드기다"라는 말이 쓰이게 되었답니다. 출처 :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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