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목련꽃

임기종 2016. 4. 1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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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꽃

 

언제부터 이랬을까 기약없는 기다림

올해는 이루겠지 그 꿈도 희망일뿐

하얗게 지샌 밤들만 차곡차곡 쌓인다.

 

누가 지은 죄일까 화엽불상견(花葉不相見)

지친 기다림에 하얗게 바랜 모습

손 모아 합장을 하며 또 한해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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