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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맛
새콤달콤 서대회 얼큰매콤 장어탕
샛서방만 챙겨주는 금풍생이 통구이
박하지 게장그릇에 밥도둑이 숨었다.
좌판에 누워있는 생선 눈 반짝인다
저렴하고 푸짐해서 보따리가 커질때
다시금 깨닫게 되는 수산물의 진면목.
수십가지 반찬은 한식뷔페 상차림
식대를 치루다가 주인을 걱정한다
정겹고 그리운 맛에 다시 찾는 여수항 .
(금풍생이: 군평선이의 여수 사투리.
이 생선을 샛서방고기라 부르는데
미운 남편은 안주고 예쁜 샛서방에게만
챙겨 준다해서 생긴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