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늙은 엄마의 마음

임기종 2017. 4. 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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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엄마의 마음

 

야들아 올해는 고구마가 잘됐어야

속살이 노란 것이 엄청 맛도 달드라

혹시나 시간있으면 갖다 묵어라 잉  

 

낼모래 올란치면 애비 혼자 오지 말고

금년에 핵교가는 영순이도 델꼬온나

아니여 식구 메치 안된께 전부 와 자고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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