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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을 위한 행진곡
그리도 겁이 났나 ‘님을 위한 행진곡’
수십년 입을 막아 숨 못쉬게 하더니
망월동 울리는 곡성 막힌 귀가 뚫린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까지 버려두고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에도
동지는 간데도 없이 깃발만 나부낀다.
새날이 올때까지 흔들리지 말자꾸나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아는 것을
뜨거운 우리의 함성 깨나서 외치나니.
앞서서 나아가니 산자여 따르시오
앞서서 나아가니 산자여 따르시오
진실을 겁내는 이는 도대체 누구인가.
2017. 5. 18
(백기완 선생의 가사를 일부 시조형태로 개사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