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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 나녀상
배신에 정을 잃고 가슴치며 울면서
하늘을 원망하다 벌거벗겨 욕하더니
연화대 높은 자리에 올려 앉힌 심사는.
천년이 지나도록 멈추지 않는 아픔에
끓다가 터져버려 누렇게 삭은 복장(腹藏)
빛바랜 단청색깔이 부연(附椽) 끝을 적신다.
( ※ 강화 전등사 나녀상의 전설을 듣고--
전등사에는 벌거벗긴 여자가 서까래를 받치고
앉아 있음)
전등사 나녀상
배신에 정을 잃고 가슴치며 울면서
하늘을 원망하다 벌거벗겨 욕하더니
연화대 높은 자리에 올려 앉힌 심사는.
천년이 지나도록 멈추지 않는 아픔에
끓다가 터져버려 누렇게 삭은 복장(腹藏)
빛바랜 단청색깔이 부연(附椽) 끝을 적신다.
( ※ 강화 전등사 나녀상의 전설을 듣고--
전등사에는 벌거벗긴 여자가 서까래를 받치고
앉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