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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매캐한 연탄냄새 기름에 찌든 탁자
설설설 끓는 솥에 돼지머리 앉았고
오래된 양은주전자는 멍게를 닮았었지.
막걸리 한주전자 몇 잔에 동이 나서
술 적다 외쳐보는 악의 없는 항의에
어느새 주모 손에는 삶은 내장 몇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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