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고향

임기종 2020. 7. 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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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보고파 눈 감으면 언제나 그 자린데

눈뜨면 사라지는 아련한 그림 한폭

무심한 달그림자만 가슴속에 서럽고.

 

한걸음 다가서면 어느덧 정겨운 곳

버선발로 나오시던 울엄마의 땀냄새

그리워 눈을 감는다 섪도록 아린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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