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밀물과 썰물

임기종 2020. 8. 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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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물과 썰물

 

간절히 바라는 건 저 물이 빠지기를

가슴속 하고픈 말 하 많은 아픔이라

펼쳐진 갯벌위에다 편지 한장 쓰려네.

 

그렇게 남긴 글을 모두 다 쓸어버려

발자국 하나까지 하얗게 지워 놓고

추억은 가슴에 새겨라 철썩이고 있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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