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희망 줄
아이고 저걸 어째 천지가 물밭이네
눈앞이 캄캄흐고 살길이 막막허요
하늘을 원망한담씨 무신 소용 있것소.
뚝방이 무너지고 다리가 끊어지고
퍼렇던 논과 밭이 흔적도 없당께라
그래도 우리 누렁이 쌍둥이를 났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