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돌탑

임기종 2020. 8. 15.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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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탑

 

알알이 쌓은 정성 산 따라 일어나니

바람도 조심조심 가만히 비켜가고

세월속 감춰둔 사연 이끼되어 맺혔다.

 

스치어 지난대도 상관할 일 없지만

안쓰러 쓰러질까 또 한번 쳐다보니

고추빛 잠자리 한마리 보초를 서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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