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밤에 내린 비
저리도 마음 편해 곤히 잠을 자나 봐
밤새껏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창에
아쉬운 눈물 자국만 한줄기 남깁니다.
새벽을 깨워내는 산비둘기 울음소리
목이 쉰 메아리가 먼 산을 적신 아침
달맞이 꽃 이파리에 눈물방울 맺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