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밤에 내린 비

임기종 2024. 7. 3.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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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내린 비

 

저리도 마음 편해 곤히 잠을 자나 봐

밤새껏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창에

아쉬운 눈물 자국만 한줄기 남깁니다.

 

새벽을 깨워내는 산비둘기 울음소리

목이 쉰 메아리가 먼 산을 적신 아침

달맞이 꽃 이파리에 눈물방울 맺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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