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고향

임기종 2024. 9. 15.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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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눈 감으면 언제나 거기 그 자린데

눈뜨면 사라지는 아련한 그림 한폭

무심한 달그림자가 오늘 더욱 처연(悽然)타.

 

한걸음 다가서면 울 엄마의 땀 냄새

버선발로 급하시던 선연한 그 모습이

그리워 눈을 감는다 아린 추억 맺힌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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