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말의 어원 11

임기종 2015. 12. 2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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곁에 있다

어떤 사물의 `가까이` 또는 ``이라는 뜻으로 쓰이는 ``의 본디 형태는 ``이었는데 이는 겨드랑이를 가리키는 옛말이다. 겨드랑이가 몸통과 팔 사이인 것처럼 아주 가까이 있는 것을 `겯에 있다`고 하였다. 처음에는 겨드랑이만을 가리키던 말이 차차 `가까이, 이웃한`이란 뜻을 가진 곁으로 변한 것이다.

출처 :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

 

고구마

고구마는 원래 중미 지역이 원산지로 일본 대마도를 통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전해졌으며, 고구마란 이름도 그 때 함께 들어왔다. 대마도에서는 고구마를 `고오꼬오이모`라고 했으며, 여기서 `고오꼬오`는 효행(孝行)의 일본말이다. 그리고 `이모`는 우리말의 `감자` 종류다. 대마도의 가난한 백성이 병약한 부모를 고구마로 봉양했다고 하는 전설에서 생겨난 이름이 `고오꼬오이모`이며 이 말이 바다 건너 우리나라로 건너와서 지금의 `고구마`라는 말이 되었다.

출처 :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고독

여러분! 고독할 때가 많습니까?그래서 `고독`을 씹는다는 말을 곧잘 하지요?

`고독`은 물론 한자말입니다. `외로울 고, 홀로 독`이지요. 그러나 어느 때가 외로울 때고, 어느 때가 홀로 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고독한 사람은 부모를 여의고, 짝을 잃은 사람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고아``독신`이니 하는 말을 하지요. 정말로 `고아``독신`을 겸하였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때가 진실로 고독한 때입니다. 그러니 함부로 `고독하다`고 말씀하시지 마십시오. 그리고 고독한 척도 하지 마십시오. 물론 오늘날에는 그 뜻이 바뀌었지만 말입니다.

출처 : 우리말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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