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말의 어원 63

임기종 2016. 3. 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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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지

`일을 돌봐 주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라지`는 원래 불교 용어로 절에서 영혼을 위하여 시식할 때에 시식법사가 앉아서 경문을 읽으면 그 다음의 경문을 받아서 읽는 사람 또는 그 시식을 거들어 주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리고 무속에서는 경상도, 강원도, 제주도 등지의 무당 노래에서 으뜸 무당이 부르는 노래 사이사이에 뜻 없는 말로 받는 소리를 일컬어 바라지라고 하기도 한다.그 후 바라지가 일상용어로 자리잡게 되면서 뒤에서 일을 돌봐 준다는 뜻을 나타내게 되었다. 이런 뜻에서 자식 바라지, 옥바라지, 뒷바라지 등의 말이 생기게 되었다. #시식(施食)- 부모나 그 밖의 외로운 혼령을 위해 음식을 올리며 경전을 읽는 일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바람맞다

원래 "바람맞다"라는 말은 중풍에 걸렸다는 것을 뜻한답니다. 중풍(中風)의 풍()이 바람을 뜻하는 한자말이라는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죠.그런데 중풍에 걸리면 온몸이 마비되어 움직일 수도 없고 비참한 모습이 됩니다. 그래서 남에게 속거나 약속이 어그러졌을 때의 손해나 허탈감을 중풍에 연결시켜서 "바람맞았다"고 하게 된 것이랍니다. 출처 :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2]

 

바람서리

애국가의 가사 2절 중에 "남산 위의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라는 가사가 나옵니다. 이 중에 `바람서리`를 간혹 `바람소리`로 잘못 알고 계신 분도 많습니다.

그러나 `바람서리`입니다. 그 뜻은 `풍상`이란 뜻입니다. `바람 풍, 서리 상`이지요. `풍상에 불변함은`이란 것인데, 조사인 `-`가 생략되었습니다. 출처 : 우리말 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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