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
중부 이북 지방에서 남자 무당을 가리키는 말로서, 몽골어 `박시(baksi)`가 그 어원인 듯하다. `박시`는 `지혜로운 자` 또는 `스승`을 뜻하는 말로서 라마교의 라마승도 `박시`라 한다. 제정일치 시대에는 제사장인 무당이 바로 부족을 다스리는 우두머리였던 것처럼, 우랄 알타이족의 남자 무당은 대개 그 명칭이 박수와 같거나 비슷하다.`박수`란 특별히 중부 이북 지방의 남자 무당을 가리키는 말이다. 때로는 그 앞에 성을 붙여서 `김 박수` `이 박수`하는 식으로 호칭으로 쓰기도 한다.출처 :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
박쥐, 밝쥐
`박쥐`는 사람들에게 그리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는 짐승이지요. 우선 징그럽다고 하고, 또 밤에만 나돌아 다녀서 그런지, `남몰래 밤에만 음흉하게 일을 하는 사람`을 욕할 때, `박쥐 같은 놈`이라고 하지요. 이 `박쥐`에서 `쥐`는 그 뜻을 금방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왜 `박`이 붙었으며, 또 그 `박`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아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박쥐`는 원래 `밝쥐`였지요. 아마도 `눈이 밝다`는 뜻으로 `밝-`이 쓰인 것 같습니다. 박쥐가 초음파를 발사하여 그 반사음을 포착하여 방향을 조정해서 야간활동을 한다는 사실을 안 것은 훨씬 후대의 일이니까, 그 전에는 `눈이 밝은 쥐`로 이해할 만도 하겠지요. 출처 : 우리말 어원
박차(拍車)를 가하다
말을 탈 때 구두 뒤축에 달아 뒤로 뻗치게 하는 쇠로 만든 물건을 박차(拍車)라 한다. 박차의 끝에 달린 톱니바퀴로 말의 배를 차서 빨리 달리게 하는 데 이용한다. 그러므로 `박차를 가한다`는 말은 한자성어 `주마가편(走馬加鞭)`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서,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가해서 더 빨리 달리도록 하는 것과 같이 일이 빨리 성사되도록 함과 열의를 더하는 것을 뜻한다. 즉 일의 진행이 빨리 되도록 힘을 더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출처 : 뜻도 모르고 자주 쓰는 우리말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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