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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재현이네 들려 부모님을 만나 보았다. ⇒ 들러
(19) 농축된 가스를 들여마셨을 때 ⇒ 들이마셨을
(18),(19)에 쓰인 동사의 기본형은 “들리다”, “들여마시다”가 아니라 “들르다”, “들이마시다”이므로 “들러”, “들이마셨을”과 같이 활용한다.
(20) 군것질을 삼가하고 불량 식품을 사 먹지 않는다. ⇒ 삼가고
“삼가다”라는 동사의 형태를 “삼가하다”로 잘못 알고 쓰는 경우가 많다. “삼가다”는 “삼가고, 삼가는, 삼가라, 삼가지,…” 등으로 활용한다.
(21) 또 일거리 가지고 갈려고? ⇒ 가려고
(22)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할려고 해도 ⇒ 공부하려고
(21),(22)의 “가다”, “공부하다”는 “가려고”, “공부하려고”로 활용한다.
(23) 푸짐한 음식을 운동장 주변에 벌려 놓고 ⇒ 벌여
“벌이다”와 “벌리다”를 혼동한 사례이다. “벌이다”는 ‘물건을 늘어놓다’의 뜻이고, “벌리다”는 ‘두 사이를 넓게 하다’의 뜻으로 ‘팔을 벌리다’처럼 쓰이므로 (23)에서는 “벌이다”의 활용형인 “벌여”를 써야 한다.
(24) 롯데 아몬드 통채로 먹겠습니다. ⇒ 통째, 통짜로
‘나누지 않고 덩어리 물건으로’라는 뜻의 부사로는 “통째”, “통짜로”라는 말이 표준이다. “산 채로”처럼 의존 명사 “채”가 쓰이는 경우와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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