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말 오용 사례 4

임기종 2016. 3. 2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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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재현이네 들려 부모님을 만나 보았다. 들러

(19) 농축된 가스를 들여마셨을 들이마셨을

(18),(19)에 쓰인 동사의 기본형은 들리다”, “들여마시다가 아니라 들르다”, “들이마시다이므로 들러”, “들이마셨을과 같이 활용한다.

(20) 군것질을 삼가하고 불량 식품을 사 먹지 않는다. 삼가고 

삼가다라는 동사의 형태를 삼가하다로 잘못 알고 쓰는 경우가 많다. “삼가다삼가고, 삼가는, 삼가라, 삼가지,등으로 활용한다.

(21) 또 일거리 가지고 갈려고? 가려고

(22) 책상 앞에 앉아 공부할려고 해도 공부하려고

(21),(22)가다”, “공부하다가려고”, “공부하려고로 활용한다.

(23) 푸짐한 음식을 운동장 주변에 벌려 놓고 벌여

벌이다벌리다를 혼동한 사례이다. “벌이다물건을 늘어놓다의 뜻이고, “벌리다두 사이를 넓게 하다의 뜻으로 팔을 벌리다처럼 쓰이므로 (23)에서는 벌이다의 활용형인 벌여를 써야 한다.

(24) 롯데 아몬드 통채로 먹겠습니다. 통째, 통짜로

나누지 않고 덩어리 물건으로라는 뜻의 부사로는 통째”, “통짜로라는 말이 표준이다. “산 채로처럼 의존 명사 가 쓰이는 경우와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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