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참석하지 못한 회원께도 년회비를 갹출하기로 하였습니다. ⇒ 연회비
(46)ㄱ. 님 그림자 ⇒ 임
ㄴ. 정든 님 ⇒ 임
(47) 나 류 석우에게 박 진서의 존재가 뭐 그리 대단하길래. ⇒ 유석우
(45)∼(47)의 “년회비, 님, 류 석우” 등은 맞춤법에 어긋난다. <한글 맞춤법> 제5절의 규정을 보면, 한자음 ‘녀,뇨,뉴,니’가 단어 첫머리에 올 적에는 ‘여,요,유,이’로 적고(제10항), ‘랴,려,례,료,류,리’는 ‘야,여,예,요,유,이’로(제11항), 그리고 ‘라,래,로,뢰,루,르’는 ‘나,내,노,뇌,누,느’로(제12항) 적도록 되어 있다. (46)의 “님”은 15세기 중세 국어에서는 “님”으로 적었으나 현대 국어에서는 “임”으로 적는다. (47)의 사람 이름 “류 석우”처럼 ‘버들 유’ 자 유(柳)씨들이 “류”로 적고 있는데 이것도 제11항에 따라 “유”로 적어야 할 것이다.
(48) 신 순여(申順女)⇒신순녀
(49) 신입생 환영회 야유회 때, 동구능으로 갔었던가? ⇒ 동구릉
(48),(49)의 “신 순여, 동구능”은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으므로 본음대로 “신순녀, 동구릉”으로 적어야 한다.
(50) 이를 실천하고 있아오니 고객 여러분의 ⇒있사오니
“있사오니”, “가겠사오니” 따위는 “있아오니”, “가겠아오니”라고 적더라도 발음이 같으니까 혼동을 일으키는 모양인데, “있사오니”의 “사”는 낮춤을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이므로 앞뒤의 음운 환경에 의해서 형태소가 바뀔 수 없다. “죽사오니”를 “죽아오니”로 표기했을 경우를 보면, 형태소 “사”의 기능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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