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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유시(萬事有時)

술은 반취(半醉) 꽃은 반개(半開) 복은 반복(半福) 이라고합니다 술을 마시되 만취(滿醉)하면 꼴 사납고 꽃도 만개(滿開) 상태보다 반쯤 피었을 때가 더 아름답다 사람 사는 이치도 이와 다를 바 없다 충분한 만족이란 있기도 어렵거니와 ​ 혹 그렇다면 인생이 위태로워진다 구합(九合)은 모자라고 십합(十合)은 넘친는 옛 속담도 있듯이 ​ 반 정도의 복(福)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모자란 듯 적은 것에 만족하며 살아가라는 말씀이다 소욕지족(小慾知足)이라 했다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열흘 붉은 꽃은 없다 성한 것이 얼마 못가서 쇠해 진다 그러니 꽃이 진다고 그리 서글퍼할 일이 아니다 꽃이 빨리 진다고 더 애닲아 할 건 또 뭐람 꽃이 져야 열매가 맺지 않나 꽃 진 자리에 열매가 맺지 않는다 한들 그 또한 무슨 ..

좋은글 2024.01.02

▣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

유명한 강철의 왕 카네기의 사무실 한가운데 벽에는 낡은 커다란 그림 하나가 그의 일생동안 걸려 있었다고 합니다. 이 그림은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거나 골동품의 가치가 있는 그림은 아니었다. 그림 내용은 커다란 나룻배 하나와 배를 젓는 노가 썰물 때에 밀려서 모래 사장에 아무렇게나 던져져 있는 것으로, 무척 절망스럽고 처절하게까지 보이는 그림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그림 밑에는 “반드시 밀물 때가 온다” 라는 글귀가 씌어 있었다고 한다. 어느 사람이 카네기에게 어째서 이 그림을 그렇게 사랑하느냐고 물었더니 그의 대답은 다음과 같았다. 그가 청년 시절에 세일즈맨으로 이 집 저 집을 방문하며 물건을 팔았는데 어느 노인댁에서 이 그림을 보았다는 것이다. 그에게는 이 그림이 썩 인상적이었고, 특히 “반드시 밀..

좋은글 2024.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