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110

▣ 땀과 노력

사람들은 자신의 일에 대해 너무 일찍 승부를 거는 경향이 있다.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대부분 수많은 시행착오와 피나는 노력을 투자했다.밀턴은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실락원'을 집필했다.노아 웹스터는 `웹스터사전'을 집필하기 위해 36년간 자료를 수집하고 두번이나 대서양을 횡단했다.플라톤의 `국가론'은 무려 아홉번이나 대필한 다음에 완성된 것이다. 시인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시를 보통 99번씩 다듬어 완성했다.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은 8년동안 땀흘려 완성한 대작이다.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도 10년의 세월이 걸렸다.작가는 일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식사하는 것조차 잊어버린 적이 많았다. 슈만 하인크는 위대한 가수가 되기 위해 20년간 가난과 싸웠다.꿀벌은 살아있는 동안에 지구의 세바퀴..

좋은글 2024.02.14

화낼 만큼 중요한 일인가?

독일 심리학자 윌보트의 연구에 따르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공평하지 못하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분노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전 한 방송사에서 한국인의 감정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로 '분노'를 말했는데 어떻게 하면 '분노'를 잘 다스릴 수 있을까요? 화를 다스리는 방법은 다양한 방법들이 있는데 먼저 '화낼 만큼 중요한 일인가?'라고 잠시 심호흡하며 생각해 봐야 합니다. 그래도 화가 풀리지 않는다면 일단 그 자리에서 후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화는 다스려야 하는 감정인데 화가 더해지면 파괴적으로 변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화를 뜻하는 단어 'anger'가 위험이라는 단어 'danger'에서 'd'만 빼면 되는데 화를 내는 것은 곧 위험의 신호임을 깨닫고 마음을 다스리는..

좋은글 2024.02.14

▣ 그것이 내 삶이요

멕시코시티의 대형 시장 그늘진 구석에 포타라모라는 인디언 노인이 있었다. 노인 앞에는 양파 스무 줄이 걸려 있었다. 한 미국인이 다가와 물었다. "양파 한 줄에 얼마입니까?" "10센트라오" 포타라모는 말했다. "두 줄에는 얼마입니까" "20센트라오" 그러자 미국인이 말했다. "별로 깎아 주시는 게 없군요. 스무 줄을 다 사면 얼마입니까?" "스무 줄 전부는 팔 수 없소" "왜 못 파신다는 겁니까?" 그러자 인디언이 대답했다. "나는 지금 인생을 살러 여기 나와 있는 거요, 나는 이 시장을 사랑하오. 북적대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햇빛을 사랑하고 흔들리는 종려나무를 사랑한다오. 그것이 내 삶이요. 한 사람한테 양파 스무 줄을 몽땅 팔면 내 하루는 그걸로 끝이요. 사랑하는 내 삶을 잃어버리는 것이오."

좋은글 2024.02.13

들어주기를 힘쓰는 삶

사람이 말하는 것은 2∼3년이면 배우지만 듣는 것을 배우기까지는 80년이 걸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경청은 평생의 학습을 필요로 한다는 뜻입니다. 듣는 방식에는 네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판단하며 듣는 것, 질문하며 듣는 것, 조언하며 듣는 것, 감정 이입하며 듣는 것입니다. 한자 '들을 청(聽)'은 여러 단어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풀이해 보면 '듣는 것이 왕처럼 중요하고 열 개의 눈으로 보듯 상대방에게 집중해 상대와 마음이 하나 되는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인생에서 경청이 어려운 이유는 집중과 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의 의견을 잘 경청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입니다. 우리는 '들어 달라고 떼쓰는 삶'보다 '들어주기를 힘쓰는 삶'을 추구해야 합니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좋은글 2024.02.13

늦은 깨달음

늦은 깨달음 이제야 눈에 뵌다 지나간 허송세월 남 탓을 어찌하랴 스스로 한일인데 세상에 당연은 없더라 원인 없는 결과 없듯. 부자는 부자대로 명예는 명예대로 그저냥 되는 일은 어디에도 없더라 쉼없이 노력을 해야 뭔가 이뤄지더라. 늦게사 알 것 같다 살면서 지나친 것 당연하지 했던 것이 당연치 않다는 것 채우는 노력 없이는 그 자리가 빈다는 걸.

현대시조 2024.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