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傳說)을 상상하다
전설(傳說)을 상상하다 장엄한 앙코르 와트 신(神)이 살고 있었고핏빛의 들판에는 악(惡)이 거처 했더라이들의 슬픈 악연(惡緣)을 눈으로 보았니라. 얼마나 무서우면 돌 속에 집지었나수억개 돌을 갈아 높은 성 쌓았으니돌부처 철이 없는가 시방 웃고 있더라. 밀림에 숨어 살던 신(神)이 빛을 보려하자악마가 시샘하고 행패를 부렸으니세상이 킬링필드(killing field)라 치가 떨린 그 이름. 악마는 분명하게 인간 탈을 썼더라유학파 폴 포트도 보기에 사람인데이백만 자기 형제를 도륙해 버렸단다. 공산주의 물이 들면 악마가 되나 보다크메르 루즈들이 도륙해 버린 세상부릅뜬 해골의 눈이 슬프기만 하더라. 톤레 삽 민물바다 망그로브 숲속에행여나 뭐가 있나 노 저어 돌아보니예닐곱 어린아이가 1달러에 목매더라. 넓은 땅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