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時調) 란 시조(時調) 란 3장(章)에 6구(句)하고 1수(首) 45자(字) 내외이니내용을 함축하고 반전(反轉)을 꾀하여라그래야 글이 되나니 이것이 시조(時調)니라. 초(初)장은 3.4 3.4 중(中)장도 3.4 3.4종(終)장의 첫 구에는 3자를 꼭 지켜라시조는 우리 얼이다 혼(魂)이 배인 우리 글. 현대시조 2024.10.27
늦은 깨달음 늦은 깨달음 전에는 운 좋으면 뭐든 된다 했어요하지만 노력없이 되는 일이 없습디다이제야 그걸 알다니 깨달음이 늦습니다. 운 좋아 새끼 치면 느는 줄 알았다가공짜 없는 세상을 눈으로 보고 나니세월을 허비(虛費)했더군요 깨달음이 늦습니다. 현대시조 2024.10.25
양수리(兩水里) 양수리(兩水里) 천리(千里)를 흐르도록 갈래로 나뉜 정(情)이분명히 만나리라 굳건히 믿었기에양수리, 여기 이르러 오랜 원(願)을 풀었다. 바라지 않았는데 꿈은 어이 이뤄지나쉼 없이 흘러 흘러 오늘을 맞았으니양수리, 그 일을 기려 느티나무 심었다. - 양수리: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 현대시조 2024.10.18
어느 날의 주산지 어느 날의 주산지 봄여름 가을겨울 그리고 또 다시 봄천년을 살다 저문 주목(朱木)의 그림자가부처의 환영(幻影)이었나 호수위에 어렸다. 욕심이 하 많으니 실망은 더 크겠지답답해 숨도 못 쉴 수많은 미련들을하늘이 내린 물위의 구름에다 싣는다. 현대시조 2024.10.14
수종사(水鐘寺) 수종사(水鐘寺) 불이문(不二門) 들어서면 앞장 서는 돌계단삼정헌(三鼎軒) 뒤를 도니 다비장에 잿더미오백년 은행나무에 목탁소리 걸렸다. 귓전에 맴을 도는 은은한 범종소리그 옛날 임금님도 이 소릴 들었을까운길산 산봉우리에 저녁놀이 내린다. 수종사: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운길산 중턱에 있는 절 현대시조 2024.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