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심리학

가르시아 효과(Garcia Effect)

임기종 2023. 6. 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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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행동과 그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 사이에는 시간적으로 어느 정도 차이가 있지만, 그들 사이에는 일정한 인과관계가 존재한다. 다시 말해 닭고기를 먹고 나서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후에 배탈이 났다고 하더라도 닭고기와 배탈 사이에는 인과관계가 성립한다.

이와 같이 특정한 먹거리의 미각과 뒤에 따르는 결과(질병) 사이의 관련성을 학습하는 놀랄 만한 재능을 '가르시아 효과'라고 한다. 가르시아 효과는 인간을 비롯한 모든 유기체들이 가지고 있는 생존 본능이다. 사람과 동물은 자기의 생명을 위협하는 먹거리를 한 번의 경험만으로도 터득하는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다.

미국 심리학자 존 가르시아와 동료들이 1955년 쥐를 대상으로 행한 실험에서 유래한다. 쥐에게 사카린이 든 물을 먹이고 일정시간 감마선을 쏘아 먹은 물을 토하게 했다. 그후 쥐는 사카린이 들어 있는 물을 주면 마시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