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탓이오 내 탓이오. 앞차에 붙어있는 하얀색의 스티커 찬찬히 읽어보니 ‘내 탓이오’ 써있다 가만히 생각해 본다 무엇이 내탓일까. 곰곰히 생각해도 알지못할 탓 타령 내가 쓴게 아니니 내 탓은 아니련만 뒤에서 읽다가보니 내 탓인지 모를터. 용서와 배려만이 세상을 밝히는데 니탓 내탓 따지.. 현대시조 2016.02.26
명절 전 시장골목 명절 전 시장골목 어수선한 분위기 호객행위 여전한데 골목길 모퉁이 할머니의 좌판에는 팔다만 무청시레기가 얼음을 덮어썼다. 찌든 냄새 콤콤한 순대국 집 앞에서 들어갈까 말까하고 망설이던 그 순간 미소띤 돼지머리의 유혹에 넘어갔고. 막걸리 두어병에 따끈한 순대 모둠 혼자라 .. 현대시조 2016.02.03
무재칠시(無財七施) 무재칠시(無財七施) 한 세상 사는 건데 왜 이리 어려울까 손바닥을 펴봐도 내 것이란 없구나 부처가 가르쳐 주신 무재칠시 모르니. 화안시(和顔施) 환환 미소 그 안에 마음이 들었단다 정겨운 얼굴에는 부처가 보이나니 일곱개 보시가운데 첫 번째 공부니라. 언시 (言施 ) 사랑하고 칭찬하.. 현대시조 201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