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1432

소쩍새 전설

소쩍새 전설 입 닫고 눈을 감고 귀 막고 산 각 삼년 시집살이 힘들어도 밥 굶기만 하리오 솥 적다 솥 적다마오 소쩍새가 웁니다. 시어미 시집살이 굶어 죽은 며느리 얼마나 한이 되면 솥 적다고 우는가 솥 적다 솥 적다마오 소쩍새가 웁니다. ※ 고약한 시어미가 며느리 시집살이 시키려고 솥이 작아 밥이 없다며 밥을 안준다. 결국 며느리가 굶어 죽어 새가되고 그 새가 매일 아침 ‘솥적소. 솥적소’라고 운다는 전설. ‘솥적소’ 가 변해 ‘소쩍새’가 되었다 함.

현대시조 2022.07.20

농어회

농어회 진나라 장한대감 벼슬도 마다하고 고향에 내려가서 농어회 즐겼다니 행복이 그런 것인 걸 욕심 부려 뭣하랴. 그 많은 생선 중에 농어회 으뜸이라 수양제 즐기시던 금제옥회(金虀玉膾) 이것이니 세월이 흘렀나보다 순갱노회(蓴羹鱸膾) 탐난다. #금제옥회(金虀玉膾) : 생선회요리. 중국 동남지방 오중(吳中)에서는 생선으로 회를 치고 과채(瓜菜)로 국을 끓여 곁들여 먹는다. 생선은 옥같이 희고 나물은 금같이 누런빛이 나므로 이렇게 이른다.《春秋佐助期》 #순갱노회(蓴羹鱸膾) : 순채국과 농어회를 말한다. 크게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하나는 인생은 자신의 뜻에 적합한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다. 이 고사는 도연명의 귀거래사(歸去來辭)와 더불어 관직생활을 그만두고 고향..

현대시조 2022.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