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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잡아라 / 중광
요렇게 잡아라
宗圭야 지구를
한손에 움켜 잡으려므나
나는 우주를 등 허리에
걸쳐업고
四海 바다를 한병에
담아들고 갈게다.
밀거니 받거니
수미산 정상에 올라보니
장관 일러라
心劍을 빼어들고
業 바다를 돌려 쳤드니
팔만사천 번뇌는
산산이 부서지고 ..
자네는 장구 치려므나
나는 두둥실 두둥실
춤을 출게다.
이밤은 빗겨가고 빗겨가고
별들은 시집 가고
달들은 장가를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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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광스님은 미친중, 동양의 피카소, 21세기 최대의 기인,
광인 이라고 하지만 어떤 사람은
1300년전 원효대사의 환생 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