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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시조
까치밥
임기종
2024. 12. 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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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밥
그날의 벅찬 희열 잊을 수가 없어서
선홍색 주머니에 가득가득 채우고
높다란 가지 끝에다 보시(普施)의 불을 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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