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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 형성 학습(Conditioning Learning)

사람들은 무의식적, 자동적으로 어떤 현상을 보면 그 현상을 반사적으로 배운다. 그런 현상을 '조건 형성'이라고 한다. 덜 익은 살구를 생각하기만 해도 입에 침이 고이는 현상, 잔소리 많은 상사를 보면 저만치서 피해가는 현상들은 모두 조건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렸을 때 닭고기에 탈이 났던 사람이 커서도 닭고기를 먹지 못하는 가르시아 효과도 조건 형성의 결과다. 이처럼 어떤 자극과 자극이 연합을 통해 세상을 배우는 원리를 '조건 형성 학습'이라고 한다.

생활심리학 2024.11.30

타임머신을 타 보셨나요?

런던 교외의 길거리에서 웬 힘센 사내애가 저보다 어린 아이를 들어올린 후 내던졌다. 버티(허버트의 애칭)는 그 아이를 받으려다가 그만 한쪽 다리가 부러지고 말았다. 그는 몇 개월 동안 발에 추를 매달고 침대에서 고생했으나 접합이 되지 않아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어린 소년에게 그 일은 참으로 무서운 경험이 아닐 수 없었다. 완전히 재수없게 걸려든 사고였지만 그것이 그에게는 큰 행운이었다. 꼭 1 년간을 꼼짝도 못하고 누워 있는 바람에 할 수 없이 책만 닥치는 대로 읽은 결과 세계적 대문호로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허버트 웰스는 도기점을 하는 집안의 2층 좁은 방에서 태어났다. 지하에는 음침한 작은 방이 있어 부엌으로 쓰고 있었는데 머리 위 한길로부터 쇠창살 틈으로 광선이 들어왔다. 그는 창살문 위로..

좋은글 2024.11.30

육담(肉談) . 요철(凹凸)

어느 고을에 세자매가 살았다. 일찍 부모를 여의고 집이 가난해 장가들려는 총각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세 자매가 이웃집 여종과 잡담을 하고 있었다. 막내가 먼저 입을 연다.“언니, 세상 사람들이 말하기를 남녀 사이에는 굉장한 기쁨이 있다고 하던데 그 기쁨이 뭐예요” 그러자 둘째언니가 “ 나도 그게 궁금했어” 라고 말한다. 그리고 옆집 여종을 보면서 “ 저애가 사내를 몹시 좋아하니 물어보자” 하고 눈치를 살피자 여종이 웃으면서 “사내들의 다리 사이에 살로 된 추가 달려 있는데 마치 송이버섯과 흡사하고 굵기는 한 줌이 넘으니 이름이 불룩이요. 그런데 그놈의 변화가 신묘해서 측량할 길이 없어요. 남녀간의 신성한 일은 모두 이놈에게서 시작되는 거랍니다. 그래서 나는 이 물건을 하룻밤도 놓친 적이 없이 사랑하..

해학과 재치 2024.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