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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월(閏四月) 박목월
송화(松花) 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 집
눈 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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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경자
하늘이 닿은 청산 새털구름 피어나고
팔차선 고속도로 주차장 방불해도
고향의 부모님 찾는 그 효심이 애틋구려.
때때옷 차려 입고 선물 든 고사리 손
싸리문 밖 할미 품에 덥석 안긴 천륜인데
참사랑 따사론 정이 집안 가득 채운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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