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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 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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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노래 유 자 효
먼 산에 비가 올 때
그대를 생각는다
안개가 앞을 가리면
그대를 사랑한다
햇빛에 길이 열리면
슬픈 이별 또 하나
나를 찾아 떠난 길
서로 말은 없어도
끝내는 혼자 가는 길
외로울 것 없어도
이 밤을 잠 못 이룸은
서릿발 같은 저 달 탓
참 작은 내 생애에
참 작은 꿈 하나
이루면 다행이고
못 이뤄도 그만인
꿈같지 않다고 해도
나에게는 참 귀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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