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시

한국 명시와 시조 1수

임기종 2018. 8. 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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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사월(閏四月) 박목월

 

 

송화(松花) 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 집

눈 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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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경자

 

하늘이 닿은 청산 새털구름 피어나고

팔차선 고속도로 주차장 방불해도

고향의 부모님 찾는 그 효심이 애틋구려.

 

때때옷 차려 입고 선물 든 고사리 손

싸리문 밖 할미 품에 덥석 안긴 천륜인데

참사랑 따사론 정이 집안 가득 채운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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