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의 어원 36 도무지 `이러니 저러니 할 것 없이 아주`라는 뜻의 부사로 쓰이는 말이다. 구한말에 일제에 의해 강제로 을사보호 조약이 체결되고 나라를 빼앗기게 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황현의 『매천야록』에 보면 엄격한 가정의 윤리 도덕을 어그러뜨렸을 때 아비가 눈물을 머금고 그 자식에게 .. 우리말 2016.01.29
우리말의 어원 35 도깨비, 목도자, 돗가비 도깨비의 어원은 박은용의 목도자(木都자)와 돗가비의 합성어가 있다. 목도자(木都자)에 나오는 "두두리(豆豆里)"는 절구질 할 때의 형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농경사회의 방아작업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도깨비 내용이 삽입된 방이설화나 도깨비에게 주는 가장 .. 우리말 2016.01.28
우리말의 어원 34 덤거리 `못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옛날에 산골로 돌아다니며 새우젓을 파는 새우젓 장수의 등짐은 반드시 두 개의 젓통으로 되어 있었다. 대개 양철통인데, 그 하나는 다른 하나에 비겨 녹슬고 낡아 있게 마련이다. 그 녹슨 통을 덤통이라 한다. 덤통에 비하여 겉보기에도 나은 통을 .. 우리말 2016.01.27
우리말의 어원 33 대포 `큰 잔 또는 큰 잔으로 마시는 술`을 가리킨다. 커다란 탄환을 멀리 내쏘는 화기(火器)를 뜻하는 대포에서 크다는 뜻을 빌려와서 다른 뜻으로 쓰게 된 것이다. 크다는 것을 강조해서 왕대포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출처 : 우리말 어원 댕기풀이 `관례나 혼인을 하고 나서 동무들에게 한.. 우리말 2016.01.26
우리말의 어원 32 단골집 옛날에는 가족 중에 누가 병이 들거나 집안에 재앙이 있으면 굿을 하기 위해 집으로 무당을 당골 또는 단골이라 불렀습니다. 늘 정해 놓고 거래하는 집이나 사람을 가리키는 "단골집"이라는 말은 바로 여기에서 생겨났답니다. 출처 : [그래서 이런 말이 생겼대요 2] 담배, 담바구 담.. 우리말 2016.01.25
우리말의 어원 31 남산 애국가 중의 또 한 가지 `남산`의 의미를 모르는 분이 무척 많습니다. 어느 고장을 가나 `남산`은 있습니다. 서울의 남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 `남산`은 `남쪽에 있는 산`으로 알고 계신 분이 많습니다. 그러나 `남`은 한자로 지금은 `남쪽`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지만, 원래 `남`은 `.. 우리말 2016.01.22
틀리기 쉬운 우리 말 100가지 틀리기 쉬운 우리 말 100가지 1. 아기가 책을 꺼꾸로 보고 있다.(꺼꾸로 → 거꾸로) 2. 소가 언덕배기에서 놀고 있구나.(언덕배기 → 언덕빼기) 3. 딱다구리가 쉴새없이 나무를 쪼고 있다.(딱다구리 → 딱따구리) 4. 땀에서 짭잘한 맛이 났다.(짭잘한 → 짭짤한) 5. 오늘은 페품을 내는 날이다.(.. 우리말 2016.01.21
우리말의 어원 30 날샜다 "날샜다"라는 말은 원래 영화를 만들던 사람들이 쓰던 말이었는데, 차츰 일반 사람들도 이 말을 쓰게 되었답니다. 영화를 촬영할 때 밤이 나오는 장면은 꼭 밤에만 찍어야 하는데, 찍고자 하는 내용을 미처 다 찍지 못하고 날이 새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할 수 없이 하루를 기다려 .. 우리말 2016.01.21
우리말의 어원 29 나발거리다 `말을 수다스럽게 지껄이다`라는 뜻이다. 나발은 쇠붙이로 만든 긴 대롱처럼 생긴 옛 관악기의 하나로, 위는 가늘고 끝이 퍼진 모양이다. 군중(軍中)에서 호령이나 신호를 하는 데 주로 썼다. 원래는 `나팔`에서 온 말로, 지금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나팔`이라는 악기와 비슷하지.. 우리말 2016.01.20
우리말의 어원 28 꿩 대신 닭 옛날에는 떡국 끓일 때 꿩고기로 국물을 우려냈습니다. 꿩은 사냥을 해야 하니 쉽게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꿩을 못 구한 집에서는 대신 집에서 기르던 닭을 잡아 국물을 우려내 떡국을 끓였답니다. 바로 이 말에 이제는 적당한 사람이나 물건이 없을 때, 그만은 못하지만 그와.. 우리말 2016.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