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의 어원 66 방자구이 `양념하지 않고 소금만 뿌려 구운 고기 음식`을 가리키는 말이다. 방자는 관청의 종을 말하며, 상전을 기다리면서 밖에서 고기 한 조각을 얻어 즉석에서 구워 먹은 데서 비롯한 말이다.출처 : 우리말 유래 사전 방짜 `썩 좋은 놋쇠를 부어 만든 좋은 그릇`을 가리키는 말이다. 품.. 우리말 2016.03.24
우리말의 어원 65 박수 중부 이북 지방에서 남자 무당을 가리키는 말로서, 몽골어 `박시(baksi)`가 그 어원인 듯하다. `박시`는 `지혜로운 자` 또는 `스승`을 뜻하는 말로서 라마교의 라마승도 `박시`라 한다. 제정일치 시대에는 제사장인 무당이 바로 부족을 다스리는 우두머리였던 것처럼, 우랄 알타이족의 .. 우리말 2016.03.23
우리말의 어원 64 바보 `멍청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밥+보`에서 `ㅂ`이 탈락된 형태이다. `보`는 울보, 겁보, 느림보와 같이 체언이나 어간의 끝에 붙어 사람을 나타내는 말이다. 따라서 바보란 말의 원래 의미는 밥만 먹고 하릴없이 노는 사람을 가리키며, 그런 사람을 경멸하여 현재와 같.. 우리말 2016.03.22
우리말의 어원 63 바라지 `일을 돌봐 주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바라지`는 원래 불교 용어로 절에서 영혼을 위하여 시식할 때에 시식법사가 앉아서 경문을 읽으면 그 다음의 경문을 받아서 읽는 사람 또는 그 시식을 거들어 주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그리고 무속에서는 경상도, 강원도, 제주도 등.. 우리말 2016.03.21
우리말의 어원 62 바둑 우리 나라에 바둑이 들어온 것은 삼국 시대라고 생각된다. 「신당서」(新唐書) 고구려전(高句麗傳)의 "바둑과 투호(投壺) 놀이를 즐긴다"라는 기록이다. 「후주서」(後周書) 백제전(百濟傳)의 "투호·저포(樗蒲) 따위 놀이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바둑을 즐긴다"같은 기록들이 그를 말.. 우리말 2016.03.18
우리말의 어원 61 미주알고주알 꼬치꼬치 캐는 것에 대하여 미주알고주알 캔다고 한다. 이 말 속에는 조금쯤 끈질기고도 치밀한 느낌이 곁들여 있다. 하여간 뿌리를 캐도, 잔뿌리까지 깡그리 캐 버린다는 생각이다. "아 글쎄, 처음 만난 처지에 그게 뭐야? 신상 조서라도 받는 것같이 미주알고주알 캐지 않.. 우리말 2016.03.17
우리말의 어원 60 미숫가루 미숫가루는 쪄서 말린 쌀가루나 보릿가루를 뜻하는 `미시`와 `가루`가 합쳐진 말이다. `미시` 자체가 쪄서 말린 가루를 뜻하므로 `미숫가루`는 `가루`라는 같은 말이 중복된 것으로서 `역전 앞`과 같은 경우라 하겠다. `미시`는 『훈몽자회』에 `초`라고 나와 있다. 찹쌀, 멥쌀, 보.. 우리말 2016.03.16
우리말의 어원 59 미망인 본디 생겨났을 때의 뜻과는 다르게 지금 쓰이는 말들이 있다. 말에도 생명이 있는 것이므로 세월의 흐름 따라 뜻에 가지를 쳐가는 것이야 당연하다. 그런데 그 가운데는 잘못 가지쳐서 쓰이는 사례도 없지 않다. 우리가 흔히 쓰고 듣는 "사모님"의 경우도 그렇지만 "미망인"(未亡人.. 우리말 2016.03.15
우리말의 어원 58 물레방아 곡식을 찧는 기구인 `방아` 중에서도 흐르는 물로 수차를 돌려서 그 힘으로 방아를 찧는 것을 `물레방아`라 하는데 그 모양이 실을 잣는 기구인 `물레`와 비슷하게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흔히들 `물레방아`를 물을 돌려 방아를 찧는 데서 붙여진 이름으로 알고 있으나, 물.. 우리말 2016.03.14
우리말의 어원 57 무지기 `치마 속에 입는 짤막한 통치마`를 일컫는 말이다. 여자들이 명절이나 잔치 그 밖의 예절 때에 주로 입는 옷으로 1,3,5,7의 홀수로 입는데, 이 수에 따라 삼합(三合) 무지기, 오합 무지기, 칠합 무지기, 연봉 무지기의 이름이 붙는다. 끝을 각기 다른 색으로 물들이며, 가장 긴 것이 무.. 우리말 2016.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