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조

칠월칠석 

임기종 2016. 8. 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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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칠석

 


기다리고 기다리다 애가 타 말라가도

보고파 흘린 눈물 미리내가 넘치니

전생에 짊어진 이 업() 누구탓을 하리오.

 

매일이 오늘이면 아린 정 스러질까

그리며 지낸 설움 삭힐 수 있을까나

무정한 오작교 모습 환영(幻影)으로 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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