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의 아들이 시골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마을 호수에서 밤낚시를 하다가 수영 실력을 믿고 물속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발에 쥐가 나는 바람에 허우적거리며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마침 그 마을에 사는 농부의 아들이 그 소리를 듣고 달려와 위험을 무릅쓰고 귀족 아들을 구해 주었다. "몇 살이니?" 시골 소년은 귀족 아들보다 7살이 아래였다. 그러나 귀족 아들은 소년의 손을 꼭 쥐면서 말했다. 그때부터 두 소년은 깊이 사귀며 편지를 주고받았다. 12살이 된 시골 소년이 초등학교를 졸업하자 귀족 아들이 그의 장래 희망에 대해 물었다. "의학 공부를 하고 싶은데, 난 가난한 농부의 9 남매 중 여덟 번째야. 집안일을 도와야 돼. 둘째 형이 런던에서 안과 의사로 일하고 있지만 아직은 날 데려다 공부시킬 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