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안면(高枕安眠) 高:높을 고. 枕:베개 침. 安:편안할 안. 眠:잘 면. 근심 없이 편히 잠을 잘 자는 것을 비유. 같은 뜻으로 高枕而臥(고침이와)가 있다. 戰國策(전국책)) 魏魏策 哀王(위위책 애왕)과 史記(사기) 張儀列傳(장의열전)에 나오는 말이다. 전국 시대, 소진과 장의는 縱橫家(종횡가)로서 유명한데 소진은 合縱(합종), 장의는 連衡(연형)을 주장했다. 합종이란 秦(진)나라 이외의 여섯 나라, 곧 韓(한)‧魏(위)‧齊(제)‧楚(초)가 동맹하여 진나라에 대항하는 것이며, 연횡이란 여섯 나라가 각각 진나라와 손잡는 것이지만 실은 진나라에 복종하는 것이었다. 소진보다 악랄했던 장의는 진나라의 무력을 배경으로 이웃 나라를 압박했다. 진나라 혜문공 惠文王 10년(B.C. 328)에는 장의 자신이 진나라..